본문 바로가기

웹툰 리뷰

[웹툰 리뷰] 엔네아드

안녕하세요!! 요새 제가 많이 바빴죠? 오늘은 bl계의 토지라고도 불리는 모히또님의 엔네아드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진만 보면 미국 캐릭터st 작화같은데 전혀 아니라는 사실!!

엔네아드는 이집트 신 세계관의 근친 후회 집착 배틀호모가 다 들어간 bl물입니다~~!

 

소개: 전쟁의  세트 인해 피로 물들어버린 평화롭던 이집트. 세트의 폭정에 신들까지 고개를 숙이고, 결국 그에게 반기를  아직 신이 되지 못한 애송이 '호루스'.

이집트의 왕권을 걸고 세트와 호루스의 운명적 대결이 시작된다!

증오로 시작된 그들의 관계에 집착과 욕망이 얽혀들고! 과연 그들은 어떤 종국을 맞이할 것인가!

 

키워드: 다공일수(but 메인공 확정), 근친, 패륜, 후회, 세계관물, 지랄수

 

수위: ❤️❤️(키워드에 비해 약하죠,,ㅎㅎ스토리 위주입니다!)

 

일단 이게 1부 줄거리인데요, 초반부분에는 bl적 모먼트보다는 역사 재해석/전쟁물 느낌이 강해서 이게 뭐지? 싶으실 수 있어요

 

전쟁의 신이었던 이집트의 모래이시여
어찌 패악으로 본디의 빛을 버리고 폭군이 되셨나이까?

이집트에서 불길하다는 빨강머리가 이렇게 잘어울릴 일이냐며ㅜㅜ 우리 세트 엥나 야해요

평소에는 표지에서의 관 쓰고 있는데 가끔 저렇게 얼굴 드러날때 헉함 너무 예뻐서

 

패악의 원인

공인 오시리스, 세트의 친형이자 이집트의 주인

세트가 반란을 일으킨 이후 두아트(지하세계)의 왕이 되지만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여 언제나 세트가 두아트로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음

 

계략공에다가 기분개나쁜 크리피한 새끼임 심지어 못생김

그냥 엔네아드 보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가 없음 걍 녹색 대가리라 칭하는 편

 

일단 얘가 메인공이긴 한데요,,
이렇게 맞는게 일상
근데 왜 멘공 이냐고요? 사랑으로 시작했지만 집착으로 끝난 놈이나, 원망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나는 놈과 다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정한 시선으로 세트를 보호해주기 때문..

이집트의 왕이었던 오시리스와 이시스의 자식으로 반신 주제에 세트에 맞서 이집트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존재
상황만 봐선 아버지의 복수라고 하려고 달려들것같지만 어머니 이시스의 바램과 다른 속마음을 가지고 있는듯 한데...

 

세트의 아들 아누비스. 반신으로 태어나 완전히 성장하지 못하고 존경하던 아버지 세트가 타락하는 모습만을 봐왔다
그러다 오시리스 밑으로 들어가(지하세계) 성인이 된 아누비스는
이렇게 성장하고 애정을 원하면서도 또 원망했을 대상인 세트를 잊는다

아누비스에는 사실 출생의 비밀이 담겨있는데, 스포니까 주의하길


아누비스는 사실 세트가 아닌 오시리스의 자식이었다 계속해서 동생만을 사랑하던 오시리스가 생명의 신의 권능으로 세트의 씨를 마르게 한것

 

이에 세트는 충격받지만 아이에게는 이 사실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고백하고 오시리스가 원하는대로 휘둘린 후 그를 토막내 죽인다. 이렇게 이집트 내 1인자는 세트가 되지만 트라우마에 벗어나지 못해 아누비스를 사랑함에도 집을 떠나 전쟁만 계속 일으키게 된 것이다.

 

그나저나 아누비스 얼굴이 극락이네

 

 여기까지가 1부의 내용이고 2부는 호루스에게 왕좌를 빼앗긴 세트가 반신의 몸으로 인세에 살아가며 직접 자신이 저지른 죄를 겪는 내용이이다.

 

상당히 ptsd적 요소가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몰아보고 있다. 다만 이제 신이 아닌만큼 세트의 얼굴을 가리는 가면이 아예 사라진 점은 상당한 시각 충족 포인트다

저게 다 화장이었대,,진짜 말하는거 사나운 길냥이같다

소감평: 내용이 방대해서 그런가? 읽다보며 이게 뭔 내용인지 모르겠던 부분이 중간중간 있었다

뭐 웹툰은 가볍게 읽는거니까 대충 초록머리 미친놈 외우면서 보면 되긴 한데, 특히 1부에 그런 내용이 많았고, 이름도 초반엔 너무 헷갈렸다

근데 후기 보니까 작가님이 상형문자에도 스포를 했을만큼 스토리를 짜임새 있게 구성해서 좋다는 사람들도 많은 모양

 

실제 신화들이 막장이라 그런지 (예: 그리스로마신화) 여러 키워드가 있어도 음~ 얜 신이니까 하면서 약간 모럴리스 소재들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다. 근데 거기에 신들이 감정에 휩쓸려 약한 모습을 보이는게 맛있다ㅎㅎ!

 

여기까지 읽고 끌린다면 한번 쑤욱 정주행하는거 추천!

 

추천: 🌟🌟🌟🌟

'웹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웹툰 리뷰] 체크 메이트  (0) 2022.08.04
[웹툰 리뷰] 인시크릿  (0) 2022.07.25
[웹툰 리뷰]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0) 2022.07.22
[웹툰 리뷰] 위험한 편의점  (0) 2022.07.20
[웹툰 리뷰] 호식이 이야기  (0) 2022.07.19